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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그린 광산구 ‘동 미래발전계획’ 청사진 윤곽

AI 요약광주 광산구는 21개 동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설계한 ‘동(洞) 미래발전계획’을 통해 상향식 자치분권 실현에 나선다. 주민참여단은 마을의 특성과 정체성을 담은 미래 비전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수완동의 '마을 반려견 순찰대' 운영, 동곡동의 '꿀벌정원 중심 꽃게장 골목상권 조성', 첨단2동의 '시민 참여형 스포츠 마케팅' 등 특색 있는 과제들을 제시했다. 광산구는 주민 교육 및 예산 지원을 통해 계획 실행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시민이 그린 광산구 ‘동 미래발전계획’ 청사진 윤곽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21개 동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설계한 ‘동(洞) 미래발전계획’의 청사진을 마련, 시민을 구정 주체로 세우는 상향식 자치분권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광산구는 지난 2월 한 달여간 진행된 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마을의 변화, 광산혁신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21개 동 주민이 ‘동 미래발전계획’으로 수립한 마을 미래상, 발전과제 등을 공유했다.

‘동 미래발전계획’은 마을 민주주의, 상향식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민선 8기 광산구 핵심 정책이다.

시민 삶과 가장 가까운 동을 ‘마을정부’로 세워, 주민이 행정과 협력해 마을의 특성과 정체성을 담은 미래 비전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기반을 다지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동마다 20~30명으로 주민참여단을 구성, 기본 교육, 토론, 전문가 자문, 공동 연수 등으로 자치 역량을 기르고, 마을 특성‧환경 등을 분석하고 조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를 도출하는 과정을 거치며 광산구 21개 마을정부의 동 미래발전계획이 기본 골격을 갖추게 됐다.

첫 결과물을 선보인 이번 동 주민과의 대화에선 지역 여건을 잘 반영한 특색 있고, 차별화된 비전‧전략, 세부 과제들이 눈길을 끌었다.

수완동은 광주 최초 ‘마을 반려견 순찰대’ 운영을 내걸었다.

이 과제는 주민의 제안을 받아 광산구의회가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동 미래발전계획이 새로운 제도로 이어지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꽃게장거리로 유명한 동곡동은 ‘광주 제2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꿀벌정원을 중심으로 꽃게장 골목상권을 조성하고, 호가정 축제와 문화프로그램을 연계한 ‘미니 투어’를 운영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첨단2동은 남부대학교 수영장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를 연계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는 ‘시민 참여형 스포츠 마케팅’을 주요 과제로 소개했다.

광산구는 수립된 동 미래발전계획안을 한층 구체화하고, 세부 실행계획까지 완성도를 높이도록 계속해서 주민에게 다양한 교육‧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 많은 주민이 숙의와 토론을 거쳐 마을 미래상을 수정‧보완하고 힘 있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동별 주민참여단을 확대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동 미래발전계획은 자치구에 머문 자치분권을 동, 마을로 넓혀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역사적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21개 마을정부의 비전이 구 정책으로 확산해 지속가능한 광산의 발전을 이끌도록 온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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