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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간 어촌 ‘녹수마을’을 찾다

AI 요약울산 동구가 그동안 추진한 ‘옛 사진 수집 사업’을 통해, 50여년전 산업화 과정에서 사라져 버린 ‘녹수마을’ 사진을 다량 확보했다. 녹수마을은 미포만과 전하만 사이의 작은 포구였던 녹수만을 끼고 형성된 마을로 현재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들어서 있다. 이번에 수집된 사진은 현대중공업의 건설로 이주가 시작되기 전인 1960년 후반의 녹수마을 전경사진과 1...

잊혀져간 어촌 ‘녹수마을’을 찾다
울산 동구가 그동안 추진한 ‘옛 사진 수집 사업’을 통해, 50여년전 산업화 과정에서 사라져 버린 ‘녹수마을’ 사진을 다량 확보했다. 녹수마을은 미포만과 전하만 사이의 작은 포구였던 녹수만을 끼고 형성된 마을로 현재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들어서 있다. 이번에 수집된 사진은 현대중공업의 건설로 이주가 시작되기 전인 1960년 후반의 녹수마을 전경사진과 1970년 초반에 녹수마을이 철거된 직후의 사진 등 총 18점으로 원주민이 수십 년간 소장해 오던 것이다. 전하동에 속한 자연부락이었던 녹수마을은 전하만과 녹수만의 양쪽 포구의 축을 이뤘던 40m 높이의 둘안산(두룡산)과 미포만 · 녹수만 사이 퇴적물에 의해 생성된 목섬이 있었다. 둘안산은 지금의 현대중공업 영빈관 자리로 남아 있으며, 목섬에는 정어리공장이 있었고 후엔 멸치건조공장으로 쓰이기도 했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녹수만을 끼고 형성된 작은 어촌이었던 녹수마을은 산업화에 밀려 지역 주민들에게 잊혀져갔지만, 원주민이 당시 모습을 직접 촬영하고 보관해온 덕분에 후손들에게 그 모습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 이번 사진들이 지역의 역사적 자료로 귀중하고 가치있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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