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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골목길, 전직 경찰·동네 어르신이 지킨다

AI 요약달성시니어클럽이 달성경찰서와 협력하여 '방범안전지원'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역 사회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120명의 어르신들이 3인 1조로 학교 주변, 공원, 전통시장 등 치안 취약 지역을 순찰하며 보행 위험 요소 신고, 취약 가구 안전 확인,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 등 생활밀착형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책임감을 지역 안전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일자리 창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달성군 골목길, 전직 경찰·동네 어르신이 지킨다
달성복지재단 달성시니어클럽이 지난해 달성경찰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올해 처음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도입한 ‘방범안전지원’ 사업이 지역 사회의 일상 안전을 지키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달성시니어클럽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전직 경찰과 지역 사정에 밝은 일반 주민 등 총 120명의 어르신이 참여 중이다. 순찰단은 달성군 내 11개 지구대 및 파출소와 연계해 3인 1조로 조를 이뤄 활동한다. 주요 순찰 지역은 학교 주변, 공원, 전통시장, 골목길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하면서도 치안 취약 우려가 있는 곳들이다.

이들은 지역 지리에 밝은 장점을 살려 생활밀착형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찰 중 도로 파손이나 불법 적치물 등 보행 위험 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안전신문고’로 신고한다. 장기간 우편물이 쌓여 있거나 인기척이 없는 취약 가구를 발견하면 관할 파출소에 순찰 강화를 요청해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실제 최근 주택가 순찰 중 장기 주차된 차량과 방치된 주택 등 이상 징후를 발견한 참여 어르신들은 파출소와 협조해 거주자의 안부를 확인하기도 했다. 하굣길 어린이 교통안전 지도나 전통시장 인근의 거동 불편 고령자 부축 등도 주요 활동이다.

사업에 참여 중인 62세 백 모(하빈 지역 담당) 어르신은 “수십 년간 살아온 동네다 보니 골목길 구석구석 눈에 익지 않은 곳이 없다”며 “평소와 다른 자그마한 변화나 이상 징후도 쉽게 알아챌 수 있어,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주민 이 모(39, 유가읍) 씨는 “동네 사정을 구석구석 잘 아는 어르신들이 눈을 크게 뜨고 다녀주시니 골목길을 다닐 때나 아이를 학교에 보낼 때 한결 안심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달성시니어클럽 관계자는 “방범안전지원 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어르신의 경험과 책임감을 지역사회 안전과 연결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서와 협력해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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