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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공 엄흥도 군위군 진묘 성역화 제안 고함

AI 요약영화 '왕과 사는 남자' 주인공 단종과 엄흥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북대 김광순 명예교수의 논문에 이어 영월엄씨 군위군 문중 후손들이 엄흥도의 묘가 군위군 산성면에 있음을 밝히고 국가 차원의 성역화를 제안하는 행사를 가졌다. 후손들은 엄흥도가 군위군으로 피신해 대대로 살아왔으며, 1733년 병조 발급 관문서 등 희귀 고문서를 통해 그의 충의가 기록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달 24일부터 관련 문서를 처음으로 공개 전시할 예정이다. 군위군수는 역사적 인물이 지역에 온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역사 현장으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후손들은 엄흥도 묘의 진위 규명과 성역화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고 후손들이 명예롭게 살 수 있도록 국가의 지원을 촉구했다.

충의공 엄흥도 군위군 진묘 성역화 제안 고함
최근 인기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인공인 단종과 엄흥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엄흥도의 묘가 대구시 군위군 산성면에 있음을 밝힌 경북대학교 김광순 명예교수의 논문에 이어 군위군에서 대대로 살아온 영월엄씨 군위군 문중 후손들이 ‘충의공 엄흥도 군위군 진묘 성역화 제안 고함’ 행사를 가졌다.

20일 오후 1시 대구시 군위군 산성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엄흥도 후손 30여명과 언론, 학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에 있는 엄흥도의 묘가 진묘임을 알리고 국가에서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에서 성역화 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날 엄흥도 후손 군위군 문중 대표인 엄근수(61, 엄흥도 20대손) 종손은 “엄흥도 충의공은 둘째 아들 엄광순과 군위군으로 피신해 세거지를 이루며 살았고 사후 아들과 함께 이곳에 뭍힌 후 후손들이 대대로 제를 지내며 살았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 11월 군위군 엄흥도 후손들이 대대로 보관해 온 1733년(영조 9년) 병조 발급 관문서와 엄흥도 편지(1464), 영월엄씨족보(1748) 등을 국립중앙도서관에 기탁했다. 기탁된 문서 중 영조가 내린 완문에는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흥도의 충의를 기려, 그의 후손들에게 군역과 잡역을 면제해 줄 것’을 지시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희귀 고문서 진본임이 밝혀졌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이 문서들을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 전시할 예정이다.

군위군 종손인 엄근수씨는 “지금이라도 충의공 엄흥도 할아버지의 진묘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알아야 하고 또 알리는 것이 후손된 도리”라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역사적인 인물이 우리 지역에 온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국민들에게 교훈이 되고 귀감이 되는 역사의 현장으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월엄씨 군위군 문중은 충의공 엄흥도의 진묘 진위를 밝혀 500년 한을 풀어주고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워줄 것을 간곡히 아뢰며, 후손들이 자랑스럽고 명예롭게 살 수 있도록 성은을 베풀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모든 국민이 역사의 진실을 알아야 하며 국가 또한 그 진실을 밝힐 의무와 책임이 있기에 하루 빨리 그 명을 받들어 줄 것을 촉구했다.

엄흥도 충의공 사후 552년(2026년) 3월 20일, 군위군 충의공 엄흥도 문중 대표 20대손 종손 엄 근 수가 이를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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