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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대치4동, ‘청소년 꿈의 거리’ 조성

AI 요약강남구 대치4동이 한티역 인근 약 600m 구간에 '청소년 꿈의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2026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현수막 없는 거리, 녹지 및 휴게 공간 확충,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청소년에게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민 주도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청소년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보행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구 대치4동, ‘청소년 꿈의 거리’ 조성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대치4동이 한티역 2번 출구부터 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까지 약 600m 구간에 ‘청소년 꿈의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이달 26일 오후 2시 예정된 ‘상징 조형물’ 설치로 첫발을 뗀다.

대치동 일대는 학원 1,625개가 밀집하고 학생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가로수 58주, 한전 분전함 20개, 자전거·킥보드 거치대 9개소 등 생활 기반시설이 혼재해 있다. 대치4동은 ‘사교육 중심지’라는 상징성에만 기대지 않고, 청소년이 매일 오가는 거리를 개선해 학업 스트레스와 보행 피로를 덜어주는 방향으로 사업을 설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소년 꿈의 거리’는 크게 세 축으로 추진된다. 첫째, 보행자 중심의 동선을 확보해 ‘현수막 없는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 둘째, 녹지와 휴게공간을 늘려 학업에 지친 청소년이 잠시 머물며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셋째, 조형물 설치와 보도블록 메시지, 분전함을 활용한 시·그림 전시 등을 통해 일상적인 통학·통원길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추진 과정 자체에 있다. 대치4동은 지난 7월부터 ‘청소년 꿈의 거리 조성 추진위원회’ 간담회를 열고 세부 방향을 논의해 왔다. 추진위원이 모두 마을 주민으로 구성돼, 행정 주도의 일방적 조성이 아니라 지역이 직접 의제를 만들고 실행을 견인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치4동은 향후에도 주민 주도의 논의를 바탕으로 사업 속도와 완성도를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설치 예정인 상징 조형물은 ‘말’과 ‘학사모’다. 말은 긴 시간 달려도 지치지 않는 끈기와 인내의 상징으로, 수험과 학업을 이어가는 청소년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말 조형물(0.45×0.4×1.4m)은 대치동 940-13 앞에 설치된다. 학사모는 대치동이 입시·교육 중심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상징하며, 학사모 조형물(0.4×0.36×1.37m)은 대치동 939-24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조형물에는 청소년에게 전하는 응원 문구도 함께 담길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청소년 꿈의 거리’ 조성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어, 대치동의 일상을 더 안전하고 따뜻하게 바꾸는 사업”이라며 “주민이 직접 참여해 방향을 잡는 만큼, 현장 의견을 끝까지 반영해 걷기 편하고 머물 수 있는 거리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정 신청뉴스제보 jebo@newsr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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