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 국가정보기간뉴스
경기도경기양주시
0

양주 대모산성, 국내 가장 오래된 5세기 백제 목간 출토

AI 요약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에서 5세기 백제시대 목간 4점이 출토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묘년' 목간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 문자 유물 가능성이 높으며, '주부 목간'과 고구려 지명 '금물노'가 새겨진 목간은 당시 백제와 고구려의 치열한 세력 경계와 제의적 행위를 보여주는 귀중한 단서로 평가된다. 이번 발굴은 양주가 고대 한반도 교류와 문명 변동의 중심지였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오는 11월 28일 현장 공개회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양주 대모산성, 국내 가장 오래된 5세기 백제 목간 출토
양주시와 (재)기호문화유산연구원은 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에서 5세기경으로 추정되는 백제시대 목간 4점을 새롭게 출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출토된 ‘태봉국 목간’에 이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토된 목간 중 ‘기묘년(己卯年)’이 새겨진 목간은 함께 발견된 백제 토기와 조합해 볼 때 439년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이 목간이 몽촌토성 목간보다 약 100년 이상 앞선 시기의 문자 자료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 문자 유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목간 양면에 ‘尸’자 아래 여러 글자를 새긴 부록(符籙)과 ‘天’·‘金’ 글자가 확인된 목간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주부(呪符) 목간’ 사례로 보인다. 점복에 쓰인 복골(卜骨)들이 함께 발견되어 당시 산성 내부에서 제의적 행위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단서로 꼽힌다.

다른 목간에서는 고구려 옛 지명인 ‘금물노(今勿奴)’가 확인되었다. 백제 토기와 함께 고구려 지명이 새겨진 목간이 한 곳에서 출토된 것은 양주 일대가 5세기 중반 백제와 고구려의 치열한 세력 경계에 있었음을 실증하는 증거로 평가된다.

이번 발굴이 이루어진 저습지 일대에서는 목간 외에도 백제 토기, 목기, 복골, 수골, 씨앗류 등 다양한 유물이 다량 출토되어 5세기 당시 양주대모산성의 생활과 의례를 복원할 수 있는 귀중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주대모산성에서는 지난 2023년 후삼국시대 태봉국 목간이 출토된 바 있으며, 이번 백제 목간과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5세기 백제부터 10세기 태봉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점유된 교통·군사 요충지였음을 입증한다.

양주시는 오는 11월 28일 「양주대모산성 15차 발굴조사 현장 공개회」에서 이번 목간 4점을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발굴이 양주가 고대 한반도 교류와 문명 변동의 중심이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
정정 신청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더 많은 뉴스

뉴스로미디어그룹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아 04466 | 등록일자 : 2017.04.20 | 발행인, 편집인 : 최영무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미소
법인명 : 뉴스로미디어그룹 | 주소 : 서울시 양천구 신정로13길3, 701호 | 전화 : 02-6403-5097 | 발행일자 : 2017.04.05

Copyright(c) 뉴스로, 뉴스로미디어그룹, NEWSRO, Newsro Media Group, All rights reserved.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NEWSRO 뉴스로를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