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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산내면 동명마을 주민, 50년 만에 재약산 옛길 되살려

AI 요약경남 밀양시 동명마을 공동체가 주민 주도로 잊혀진 재약산 옛길을 복원하고 기념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한 상생형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참가자들은 복원된 옛길을 탐방하고 얼음골 사과를 주제로 한 마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줬다.

밀양시 산내면 동명마을 주민, 50년 만에 재약산 옛길 되살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숲이 있는 숲마 어울림 공동체’(대표 김상철, 이하 동명마을 공동체)는 25일 동명복지회관 일원에서 ‘숲마 옛길 복원 기념 및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밀양시새마을회가 주최하고 동명마을 공동체가 주관했으며,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후원하는‘2025년 마을공동체 사업–좋은 이웃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선동 밀양시새마을회장을 비롯해 김용배 국립밀양등산학교장, 법흥상원놀이보존회와 에버미라클 관계자, 마을 주민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탐방 안전관리와 해설 프로그램을 맡아 지원했으며, 법흥상원놀이보존회는 민속놀이 체험 운영을 도왔다.

동명마을 공동체는 주민이 중심이 되어 잊혀진 재약산 옛길을 되살리고, 지역 기관과 기업이 협력하는 상생형 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0월 19일 ‘밀양 법흥상원놀이보존회’(회장 손기복)와 전통문화 계승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전통문화 상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행사는 복원 기념식에 이어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재약산 옛길 탐방과 마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사과 모양 스마트톡과 키링 만들기에 참여하며 얼음골 사과로 유명한 동명마을의 특색을 체험했다. 주민들이 직접 그린 등산로 지도가 담긴 안내 책자와 새로 설치된 마을 안내 입간판도 공개돼, 복원된 옛길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김상철 동명마을 대표는 “이 길은 우리가 손으로 열었지만, 함께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완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공동체 모델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선동 밀양시새마을회장은 “주민의 힘으로 마을 자원을 되살리고, 기관과 협력해 지역을 변화시킨 뜻깊은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동명마을 공동체는 지난 4월부터 주민들이 직접 등산로를 정비하고, 꽃길·쉼터·안내판을 설치해 왔으며, 앞으로도 안전·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마을공동체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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