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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승 + 정재일, 현대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 경험

AI 요약시각예술가 장민승과 작곡가 정재일의 프로젝트 그룹이 신라 시대 인공 숲 '상림'에서 영감을 받은 미디어 설치 작업 <상림>을 선보인다. 빛, 영상, 사운드로 숲의 생명력을 구현하며 관람객에게 숲속을 거니는 듯한 감각적 몰입을 제공한다. 특히 2025년 경북 산불 이후의 숲을 새롭게 촬영한 영상을 추가하여 생명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당산 벙커를 또 하나의 '숲'으로 확장시키는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장민승 + 정재일, 현대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 경험
장민승 + 정재일은 시각예술가 장민승과 작곡가 정재일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현대미술과 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감각적 경험을 실험해 왔다. 장소, 기억, 미디어 장치를 매개로 공감각적 관객 경험을 구성하며, 미술·음악·연극·영화의 요소를 아우르되 특정 장르에 속하지 않는 찰나의 감상을 이끌어낸다. 두 사람의 공유된 기억은 작업의 출발점이자 연대의 기반이 되며, 이를 바탕으로 공적이고 정제된 결과물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상림〉, 2014(2025년 재제작), 영상 설치; 단채널 영상, 컬러, 스테레오 사운드; 산불로 탄화된 소나무 조각, 조명, 영상: 47분*, 오브제: 가변크기(12)

〈상림〉(2014)은 신라 시대 인공 숲 ‘상림’에서 착안한 미디어 설치 작업으로, 정재일의 음악과 장민승의 영상 및 공간 연출이 어우러져 숲의 생명력과 정서를 빛, 영상, 사운드로 구현한다. 관람자는 숲속을 거니는 듯한 감각적 몰입 속에서 자연과의 관계 회복 가능성을 탐색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5년 봄, 경북 산불 이후의 숲을 새롭게 촬영한 영상을 더해 기존 작업과는 또 다른 구성을 선보인다. 잿더미 속에서 돋아나는 새잎은 생명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며, 당산 벙커 역시 또 하나의 ‘숲’으로 확장되기를 상상하게 한다.
기사 정정 신청뉴스제보 jebo@newsr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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