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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생태관광 중심지로 도약

AI 요약충북 옥천군이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생태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2030년까지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어깨산 산림욕장, 청산별곡 은하수 숲 등 생태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관광 벨트를 조성하고, 지역 농산물, 묘목산업, 문학자원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옥천, 생태관광 중심지로 도약
2030년 초여름, 충청북도 옥천을 찾은 여행객 김민수 씨(41, 가명)는 SNS에서 우연히 본 ‘옥천 생태관광 코스’에 이끌려 1박 2일 일정을 짰다.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의 수변 산책로를 걸으며 물안개 피어오르는 풍경을 감상하고,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어깨산 산림욕장에서 맑은 공기를 마셨다. 청산별곡 은하수 숲에서는 족욕과 명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여유와 자연의 숨결에 푹 빠진 그는 “옥천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진짜 쉼이 있는 곳이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옥천군이 오랜 시간 지켜온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생태관광 중심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환경규제로 개발이 제한됐던 지역 특성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해 대청호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를 ‘생태관광 기반 구축기’로 삼고 지역의 숲·호수·습지·묘목단지 등 생태자원을 엮은 친환경 관광 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청호 수변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어깨산 산림욕장, 청산별곡 은하수 숲 등 신규 사업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먼저, 새롭게 조성되는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은 장계관광지 인근 52만㎡ 부지에 수생식물 정원, 자연형 수변 산책로, 생태숲, 조망 데크 등 수변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군은 공원 조성과 함께 장계관광지 내 친환경 호텔과 출렁다리도 연계 설치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릴 계획이다.

동이면 조령리에 들어서는 어깨산 산림욕장은 삼림욕과 산책, 치유 프로그램이 결합된 복합휴식 공간으로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경관 명소로도 손꼽힌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사계절 변화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어 힐링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산면에 들어설 청산별곡 은하수 숲은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이 복합된 다기능 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자연휴양림은 숙박형 산림문화 체험시설을 중심으로 숲속 정원, 숲 해설 프로그램, 야외 놀이마당 등이 마련되며 치유의 숲은 산림치유센터, 명상길, 치유숲길, 족욕시설 등을 통해 심신 안정과 건강 회복에 도움을 주는 웰니스 특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청호 친환경 도선 운항, 안터지구 생태관광지, 둔주봉 한반도 지형, 동이면 유채꽃단지, 옥천묘목단지, 부소담악, 수생식물학습원, 화인산림욕장 등 다양한 자연자원이 연계형 관광지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수생식물학습원과 화인산림욕장은 민간이 운영하는 시설임에도 옥천군과 협력해 생태관광 명소화에 기여하고 있어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환경규제로 인해 개발은 어려웠지만 그 덕분에 잘 보전된 자연이 옥천의 최대 자산이 됐다”며 “단순히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동반한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천군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 농산물, 묘목산업, 문학자원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정지용 문학관과의 연계 콘텐츠, 청년창업 공간 제공, 체험형 교육 관광 등은 옥천만의 차별화된 관광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생태는 이제 옥천의 미래이자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해답”이라며 “자연을 잘 보존해온 옥천이 충청권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생태관광 도시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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