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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우울감↓, 영양상태↑”… 서울건강장수센터 지원 어르신 건강개선 효과 확인

AI 요약# 오랜 미국 생활 후 홀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미국에 있는 자식들과 연락이 뜸해지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이로 인한 우울감도 깊어졌습니다. 특히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는데 집으로 직접 찾아오는 ‘건강장수센터’의 의료진 지시로 혈압약도 꾸준히 복용하고 영양교육, 보충식사를 지원받으며 많이 회복됐습니다. 요즘엔 심...

“혈압·우울감↓, 영양상태↑”… 서울건강장수센터 지원 어르신 건강개선 효과 확인

오랜 미국 생활 후 홀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미국에 있는 자식들과 연락이 뜸해지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이로 인한 우울감도 깊어졌습니다특히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는데 집으로 직접 찾아오는 건강장수센터의 의료진 지시로 혈압약도 꾸준히 복용하고 영양교육보충식사를 지원받으며 많이 회복됐습니다요즘엔 심리상담 프로그램과 건강 소모임에도 참여하면서 정서적 안정도 찾고 있고 주변 사람들과도 어울리며 예전보다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오랜 기간 거주하던 익숙한 곳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복지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울건강장수센터가 어르신들의 만성질환은 물론 신체기능 향상 등 실질적인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건강장수센터 이용 어르신 561명 건강지표 분석, 10개 항목 모두 개선>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건강장수센터’ 서비스를 이용한 어르신 561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변화를 조사한 결과 혈압체력 등 10개 항목 전체에서 개선 효과를 확있했다고 밝혔다.

서울건강장수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건강·질병상담과 교육영양관리재활치료복약관리재택의료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또 아직은 거동이 가능하고 건강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질병 예방과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우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선 의사·간호사·영양사·물리치료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건강장수팀이 3개월간 집으로 찾아가 질병생활습관식사 상태낙상 위험 등을 꼼꼼히 살핀다필요할 경우 민간 병원이나 복지기관과 협력해 재택진료심리상담복지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도 연결해 준다.

이러한 세심한 관리 덕분에 지난해 서울건강장수센터 이용한 어르신들의 ▲혈압 ▲복약 순응도 ▲영양 ▲낙상 위험도 ▲허약 ▲우울 ▲체력 ▲주관적 건강 인지도 8개 항목이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나머지 ▲혈당 ▲복용약물수 2개 항목도 소폭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혈압 ▲영양 상태 ▲우울감 개선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전문의료인의 지시에 따르며 정확하게 약을 복용하는 복약순응도가 15% 가량 높아지면서 고혈압을 앓던 어르신들의 수축기 혈압이 평균 140에서 134이완기 혈압은 80에서 78로 낮아졌다.

영양상태 지표는 46점에서 54점으로 17% 상승전국 평균인 51점을 넘어섰다근력과 체력 등 허약도 항목은 9%가량 줄었다.

마음건강에도 변화가 있었다우울 증상이 있었던 어르신 10명 중 3(29%)이 증상이 완화됐다고 답했다.

센터에서는 만성질환 관리노쇠 예방신체기능 유지 등 어르신의 전반적인 건강을 살피는 방문 건강 관리 외에도 아직은 건강하고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의 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영양 교육 등에 초점을 맞춘 건강장수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건강관리를 위해 동년배 지역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장수헬퍼도 운영한다고립 어르신의 신체활동을 돕고 정서적 지원을 돕는 소모임을 운영정기적 안부확인을 통한 건강을 돌보는 역할이다.

시는 앞으로 서울건강장수센터를 어르신 질환 관리부터 운동영양정서 지원복지서비스 연계에 이르는 지역 중심 어르신건강관리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개 자치구 7개 센터 시작올 7월 6곳 추가 개소 예정… ’40년까지 125개로 확대>

아울러 실질적인 어르신 건강 개선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 ‘9988 서울 프로젝트’ 가동에 맞춰 2040년까지 25개 전체 자치구에 총 125개 센터를 확대·운영 예정이다.

‘9988 서울 프로젝트는 5.26.(오 시장이 발표한 초고령사회 대응 종합계획으로 ▲지역 중심 돌봄·건강 체계 강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 ▲어르신의 사회 참여 및 여가·문화 활성화 ▲고령 친화적 도시 환경 조성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어르신들의 건강부터 경제·여가 활동주거 문제까지 대응을 목표로 2030년까지 총 3조 4000억 원을 투입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르신들이 익숙한 지역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서울건강장수센터가 건강관리와 질병예방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울시 초고령사회대응계획 ‘9988 서울프로젝트의 중장기 비전에 맞춰 센터의 서비스를 현장 중심으로 내실화하고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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