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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서 만나는 문학의 울림, 김숨 작가 초청 강연

AI 요약소설가 김숨, 26일 정읍 신태인도서관서 '잊힌 이들의 삶과 문학' 주제 강연. '무지개 눈' 등 다수 작품 통해 소외된 존재 조명해온 작가, 기억되지 못한 삶과 슬픔, 복원의 의미 되새겨보는 시간 마련.

정읍에서 만나는 문학의 울림, 김숨 작가 초청 강연
소설가 김숨이 오는 26일 정읍 신태인도서관을 찾아 잊힌 이들의 삶과 문학을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최근 소설집 ‘무지개 눈’을 발표한 김 작가는 이번 강연을 통해 기억되지 못한 존재들의 삶과 그 자리에 머문 슬픔, 그리고 복원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볼 예정이다.

김숨 작가는 1997년 ‘느림에 대하여’로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1998년 ‘중세의 시간’으로 문학동네 신인상에 당선되며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나는 나무를 만질 수 있을까’, ‘침대’, ‘국수’ 등의 소설집과 ‘철’, ‘제비심장’, ‘L의 운동화’, ‘떠도는 땅’, ‘오키나와 스파이’, ‘무지개 눈’ 등 다수의 장편소설을 발표해왔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장애인, 조선소 노동자 등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한 이들의 삶을 주로 조명해왔다. 침묵을 강요당한 이들의 고통과 절망을 밀도 높은 문장과 시적인 언어로 섬세하게 풀어내며 문학계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왔다. 그 문장은 죽은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어미의 심정을 묘사한 ‘떠도는 땅’의 한 장면처럼, 삶의 가장 비극적인 단면을 정제된 언어로 증언하며 독자를 깊은 몰입으로 이끈다.

이러한 문학적 성취로 김 작가는 2020년 동인문학상, 2017년 동리목월 문학상, 2015년 이상문학상 대상, 2012년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주제의식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강연은 정읍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063-539-644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문학의 깊이를 직접 체험하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삶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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