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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내산면 주암리 행단제[杏壇祭] 거행

AI 요약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녹간마을에서 1월 30일, 천연기념물 주암리 은행나무 앞에서 행단제가 열렸다. 마을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는 나라의 평안과 지역 발전, 마을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전통 제사이다. 수령 약 1,500년의 은행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며, 주민들은 매년 정월 초이튿날 행단제를 지내고 있다.

부여 내산면 주암리 행단제[杏壇祭] 거행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녹간마을에서 음력 정월 초이튿날인 지난 30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암리 은행나무 앞에서 행단제가 거행됐다.

주암리 행단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는 50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참석했다.

행단제는 마을의 수호신인 은행나무 행(杏) 자에 제단을 뜻하는 단(壇) 자를 써서 은행나무에 제단을 세우고 지내는 제사라는 뜻이다.

이날 분향을 시작으로 축을 읽고 소지를 올리며 나라의 평안과 지역발전을 염원하고 마을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의식이 끝난 뒤에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한 해 운수를 기원하고, 덕담과 함께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며 전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수령이 약 1,500년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주암리 은행나무는 백제 성왕 16년(538)에 웅진에서 사비로 도읍을 옮길 당시 좌평 맹씨(孟氏)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마을 사람들은 영목(靈木)으로 추앙하고 있는데, 이는 전염병이 많던 시절 은행나무 덕분에 이 마을만큼은 화를 당하지 않았다고 믿는 데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마을 주민들은 오랜 세월 마을과 함께한 은행나무를 위해 매년 정월 초이튿날마다 행단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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