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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 목욕탕' 중구 어르신헬스케어센터, 건강·안부 챙기는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

AI 요약서울 중구 어르신헬스케어센터가 저렴한 이용료와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목욕탕 운영 횟수를 1일 3회에서 4회로 확대했다. 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소통 및 유대감 형성을 돕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실제 이용자 만족도와 재이용률이 매우 높다. 특히, 센터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뇌출혈 위기에 놓였던 어르신이 건강을 회복한 사례도 있어 지역사회 내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1천원 목욕탕' 중구 어르신헬스케어센터, 건강·안부 챙기는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
ㅇ 꾸준한 인기로 목욕탕 확대 운영…올해부터 1일 3회 → 4회

ㅇ 목욕탕 1회 1천 원, 건강증진실 월 1만5천 원으로 이용 부담 적어

# 지난 5월 어르신헬스케어센터를 찾은 박○○(66) 어르신은 목욕을 마친 뒤 팔에 미세한 마비 증상을 느꼈다. 오랜 기간 센터를 이용하며 평소 직원들과 편하게 지내던 박 어르신은 대수롭지 않게 직원에게 이를 이야기했고, 직원은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았다. 곧바로 FAST 검사(뇌졸중 자가진단법)를 실시하고, 병원 진료를 적극 권유했다. 병원 정밀검사 결과는 뇌출혈. 박 어르신은 당일 긴급수술을 받고 현재는 후유증 없이 건강을 회복했다.

박 어르신은 "목욕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사람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곳이 있어 늘 고맙게 이용했다"며 "평소 직원들이 친절히 챙겨줘서 그날도 편하게 증상을 이야기할 수 있었고, 관심있게 살펴준 덕분에 큰일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천원 목욕탕'으로 유명한 서울 중구 어르신헬스케어센터가 개관 이후 꾸준히 호응을 얻는 가운데, 목욕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이웃과 소통하며 관계를 쌓는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12월 문을 연 어르신헬스케어센터는 남녀 목욕시설과 건강증진실을 운영하고 있다. 중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약수노인종합복지관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다. 목욕탕 이용료는 1회 1천 원, 건강증진실은 월 1만5천 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

목욕탕은 하루 4회, 시간대별 예약제로 운영하며 회차당 이용인원은 남·녀 각각 16명이다. 건강증진실 역시 회차별 12명씩 하루 4회 운영한다. 전문 체육지도사가 개인별 건강 상태와 운동 능력에 맞춘 운동법을 알려주고, 스마트 헬스기구를 활용한 맞춤형 운동 관리도 지원한다.

특히, 정해진 인원으로 시간대별로 운영돼 이용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진다. 어르신들은 정기적으로 센터를 찾으며 서로 안부를 묻고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직원들과도 친밀한 유대감을 쌓고 있다. 센터가 지역사회 내 든든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높은 만족도와 이용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점을, 직원의 친절도와 재이용 의향은 4.8점을 받았다. 또한 누적 이용자 수가 2024년 2만3368명에서 2025년 2만7289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더욱 늘어 5월 말 기준 1만3361명이 센터를 이용해, 월평균 이용자 수가 2024년 대비 37.2% 늘었다. 특히 여성 목욕탕은 매월 접수 시작 후 30분~1시간 이내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목욕탕 운영횟수를 1일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헬스케어센터는 목욕과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을 넘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사랑방’같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일상에 건강과 활력을 불어넣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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