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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산골마을, 버려진 산림 부산물로 '에너지 혁명'…난방비 32% 절감

AI 요약충북 괴산군 장연면 장암·신대 마을이 폐교 부지에 조성된 '담바우 에너지공급센터'를 통해 산림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지역난방을 공급하며 산촌 에너지 자립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으로 주민들은 난방비 절감 효과와 함께 도시 아파트처럼 편리한 중앙난방 시스템을 누리고 있으며, 괴산군은 이를 확대하여 스마트팜 조성 등 '산림-농업-에너지' 융합 신산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괴산 산골마을, 버려진 산림 부산물로 '에너지 혁명'…난방비 32% 절감
충북 괴산군 장연면 장암·신대 마을이 국내 몇 안 되는 '산림 에너지 자립 마을'로 주목받고 있다. 이 마을은 폐교된 옛 장풍분교 부지에 조성된 '담바우 에너지공급센터'를 통해 산림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지역난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산촌 에너지 자립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담바우 에너지공급센터에는 400KW 목재칩보일러 2대가 가동 중이며, 장암·신대 마을 총 60여 가구가 참여해 기존 개별난방 방식을 지역난방 설비로 전면 교체했다. 센터에서 생산된 80~90℃의 온수는 7.17km의 열배관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되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을 주민 권오순(68) 씨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무거운 장작을 패고 화목보일러에 불을 지피느라 고생했지만, 이제는 도시 아파트처럼 편리한 중앙난방 시스템을 누리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홍남표(70) 소장은 “버려지는 산림 자원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니 마을 환경이 깨끗해졌고, 단순한 난방 방식 변화를 넘어 마을의 주거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강조했다.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운영 모니터링 결과, 2024년 8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기름(등유) 보일러 사용 가구는 32%의 난방비를 절감했으며, LPG와 심야전기 사용자들도 두 자릿수 이상의 절감 효과를 보았다. 특히 올해는 주민 협동조합의 운영으로 잉여금 2,500만 원을 주민들에게 환원하며 공급 단가를 추가로 17%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익원 정원산림과장은 “산림에너지 자립마을은 에너지 취약 지역인 산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내 자원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국가적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괴산군은 가정용 난방을 넘어 소수면 아성리 일대에 목재칩 보일러를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을 추진하며 '산림-농업-에너지' 융합 신산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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