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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기지사령부, 걸산동 신규 주민 패스 발급 거부…주민 불편 지속

AI 요약동두천시 걸산동 신규 전입 주민들이 미군부대(캠프 케이시)의 패스 발급 거부로 인해 위험한 임도를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동두천시는 기지사령부의 '부대 보안'을 이유로 한 발급 거부 방침에 유감을 표하며, 공무상 발급된 패스를 반납하는 등 주민들의 기본 통행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 기지사령부, 걸산동 신규 주민 패스 발급 거부…주민 불편 지속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육지의 섬’으로 불리는 걸산동 신규 전입 주민들의 미군부대 패스 발급이 당초 기대와 달리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의 결정으로 거부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지사령부는 2022년 6월 29일 이후 걸산동에 전입한 주민들에게 기지 보안을 이유로 패스를 발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패스를 발급받지 못한 주민들은 위험한 임도를 이용해 마을을 오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그동안 시는 실무회의·공문 전달·기지사령관과의 면담 등을 통해 신규 전입 주민 대상 패스 발급 중단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시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기지사령관에게 패스 발급 재개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기지사령부는 부대 보안을 이유로 기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7월 미2사단의 신원보증을 통해 패스발급을 이끌어내고자 신청서류를 미2사단 측에 전달하고 결과를 기다려 왔으나 기지사령부에서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기지사령부의 패스 발급 거부로 걸산동 전입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특히 겨울철 제설이 어려운 임도를 이용해야 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걸산동의 한 주민은 “기지사령부의 방침이 결과적으로 지역 내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라며 “기지사령부가 주민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방침을 재검토 해야 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동두천시와 시의회도 기지사령부의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걸산동 주민들과 뜻을 모아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무상 발급된 패스 17장을 반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기본적인 통행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조속히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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