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함안군
함안 가야리 유적 현장공개회 개최, 토성 배수체계 최초 확인
AI 요약함안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에서 아라가야인의 뛰어난 토목기술이 확인됐다. 토성의 배수 체계, 성벽 축조 구조, 대지조성 과정이 새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아라가야인이 지형의 단점을 보완하고 내부의 배수 문제를 해결한 우수한 토목기술을 보유했음을 알 수 있다.

함안군과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함안 가야리 유적 발굴조사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발굴조사 결과, 토성의 내외부를 연결하는 배수 체계가 가야문화권 유적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또한 성벽 축조 구조와 성 내부의 대지조성 과정도 새로 밝혀졌다.
성벽은 곡간지 입구를 막아 쌓았으며, 판축기법으로 중심 토루를 쌓고 내외부에 경사지게 흙을 다져 쌓아 내벽과 외벽을 조성했다.
곡간지 지형을 평탄화하기 위해 부엽공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 내부의 곡간지로 모이는 물을 성 밖으로 배수하기 위한 석축 배수시설도 확인됐다. 배수시설은 너비 1~3.5미터, 길이 16.5미터이며, 성 밖으로 나오면서 수로가 나팔 모양으로 벌어져 물의 흐름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보인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발굴을 통해 아라가야의 중심지에서 우수한 토목기술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발굴을 추진해 가야리 유적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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