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 국가정보기간뉴스
경상북도경북경주시
0

“버스는 종점에 멈췄지만, 배려는 멈추지 않았다.”… 시각장애인 외국인 승객 위한 따뜻한 동행

AI 요약경주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종점에서 길을 잃은 시각장애인 외국인 승객을 자신의 차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준 미담이 화제다. 51번 버스 기사 김수찬 씨는 막차 운행 후, KTX 경주역으로 가야 하는 시각장애인 외국인 승객이 종점에서 내려야 하는 상황을 보고 자신의 차로 경주역까지 데려다줬다. 김 씨는 이전에도 심폐소생술로 승객의 생명을 구한 경험이 있으며,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의 선행에 감사를 표했다.

“버스는 종점에 멈췄지만, 배려는 멈추지 않았다.”… 시각장애인 외국인 승객 위한 따뜻한 동행
경주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을 마친 뒤, 이동에 어려움을 겪던 시각장애인 외국인 승객을 자신의 차량으로 목적지까지 태워준 미담이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새천년미소 소속 51번 버스 기사 김수찬(65) 씨.

김 씨는 지난 1일 금요일 밤, 경주 시내에서 KTX 경주역(구 신경주역)으로 향하던 외국인 남녀가 버스에 탑승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해당 시간대 51번 버스의 종점은 경주역이 아닌, 그보다 7.8㎞ 떨어진 문화고등학교 앞이었다.

막차 시간대, 종점 도착을 앞두고, 두 외국인은 당황한 듯 버스 안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

특히 남성 승객은 시각장애인으로, 보행 지팡이를 손에 쥔 채 동행한 여성 승객과 함께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이를 운전석에서 지켜본 김 씨는 “잠시만 기다리세요”라고 말한 뒤, 운행을 마친 후 자신의 차량으로 두 사람을 경주역까지 직접 데려다줬다.

이 사연은 마침 같은 버스를 타고 퇴근 중이던 경주시 내남면행정복지센터 강호지 산업팀장을 통해 알려졌다.

강호지 팀장은 당시 상황을 지켜본 뒤 승객의 동의를 얻어 촬영한 사진과 함께 사연을 주변에 전했다.

사진 속 여성 승객은 “부끄럽다”며 얼굴을 손으로 가렸지만, 두 사람 모두 당시 버스를 몰았던 김 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수찬 기사는 “그 상황이었다면 누구라도 저처럼 했을 겁니다. 경주를 찾은 손님이 불편함 없이 여행을 마쳐서 기쁠 뿐”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앞서 2021년에도 승객의 심정지 상황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하고 ‘TS교통안전 의인상’을 받은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교통의 최일선에서 시민과 방문객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기사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마음이 경주를 찾는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정 신청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더 많은 뉴스

뉴스로미디어그룹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아 04466 | 등록일자 : 2017.04.20 | 발행인, 편집인 : 최영무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미소
법인명 : 뉴스로미디어그룹 | 주소 : 서울시 양천구 신정로13길3, 701호 | 전화 : 02-6403-5097 | 발행일자 : 2017.04.05

Copyright(c) 뉴스로, 뉴스로미디어그룹, NEWSRO, Newsro Media Group, All rights reserved.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NEWSRO 뉴스로를 팔로우하세요!